국내 최초 원형탈모증 치료제 올루미언트 허가

국내 최초로 원형탈모증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소식을 빠르게 전해드립니다.

우리나라 탈모 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원형 탈모증으로 병의원을 찾는 수는 연간 무려 17만명이라는 통계도 나왔는데요.

방문하는 환자수의 60%가 20대에서 40대의 젊은 환자라는 놀라운 사실도 알 수 있었습니다.

탈모의 원인 중 무엇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의 변화가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스트레스와 영양 부족을 들 수 있습니다.

'중증 원형 탈모증'은 아토피 피부염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해당 탈모증을 겪는 분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급성 스트레스성 탈모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회복되거나 치료를 받으면 차도가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약 40%의 환자는 1년 내 재발하는 경우가 있고 심한 경우는 머리 전체 모발이 빠지거나 전신탈모를 겪는 분들도 계신다고 합니다.

오늘(12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올루미언트 성인 중증 원형 탈모증 허가를 기념으로 세계적인 제약회사 한국릴리(한국법인) 사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대한모발의학회 부회장이신 서울대학교병원 권오상 교수와 동학회 학술이사이신 강동경희대병원 유박린 교수는 원형 탈모증 현황과 치료지견을 공유했다고 합니다.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의 효과로 두피 모발을 비롯해 눈썹, 속눈썹의 재성장이 두드러질 만큼 좋은 결과가 확인되어 우리나라 1차 표준 치료제로 그 자리를 굳건히 잡을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권오상 교수님의 발언 중 주목할 점은 "올루미언트 4mg으로 52주까지 치료를 지속했을 때 두피, 눈썹, 속눈썹 모발의 재성장 효과가 계속해서 개선됐다는 사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중증 원형 탈모증은 장기적인 목표로 꾸준한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번 1차 표준 치료제가 시사하는 바는 크며 이로 인해 국내 많은 중증 원형 탈모증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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