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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보

QM6 LED 안개등 셀프 교체기

by 밥먹었니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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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밥 먹었니입니다.

 

입춘도 지났고 어느덧 2월의 중순을 향해 달려갑니다.

요즘 일교차 심해 아침에 안개가 자주 발생합니다.

 

아무래도 자동차로 운전하시는 분들의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제 QM6 차량에는 전조등은 LED라 좋은데 안개등은 할로겐 벌브라

안전으로 고려한 시인성 확보와 드레스업 효과를 누릴 수 있는

LED 안개등으로 교체를 해봤습니다.

1. 준비물

- 순정 LED 안개등(중고로 구매)

- 보안경(쓰고 사진 찍음)

- 헤드렌턴 및 캠핑용 렌턴

- 플렉시블 라쳇(7mm)

- 별렌치

- +드라이버

- 탈거도구(헤라류)

- 장판 또는 매트

- 코팅장갑

- 물티슈

 

준비물

 

Tip 1)

- 플렉시블 라쳇(7mm) 대형 철물점 구매가 7천 원

- 별렌치(T20으로 탈거) 대형 철물점 구매가 5천 원

- 사진엔 없지만 '보안경'이 있으면 더 좋습니다. 흙먼지 예방

 

별렌치와 플랙시블 라쳇

 

2. 교체 작업

공임나라나 친목 있는 정비센터에서 리프트에 올려 작업하는 게 가장 좋은데

다른 능력자분의 성공기를 봤기에

일단 도전!!! 잇몸으로 씹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주차 스탑퍼에 앞바퀴를 올리고 작업 시작~

 

교체작업

 

/// 주의 ///

저처럼 작업을 권장하지는 않지만 앞바퀴 올리실 때 부릉부릉~ 잘 안 올라갑니다. 작업 위치 앞에 주차된 차량이 있으면 부담됩니다. 저단 강한 토크 빨로 스탑퍼 넘어가면 바로 사고 위험성이 있습니다.

 

3번에 시도로 어렵게 스탑퍼에 올렸습니다.

허허... 밑에 누워보니 범퍼 아래 작업 공간이 너무 협소합니다.

한 박자 쉬고 낑낑 기어 들어갑니다.

 

 

 

이번 작업 완소 공구 별렌치로 풀어보기 시작합니다.

성공할 수 있을까?

짧게 내적갈등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합니다.

'하~'

막상 매트에 누워 흙먼지 묻은 범퍼를 보고 있잖아 짧은 탄식부터 나옵니다.

 

 

누가 봐도 나사 풀린 구멍 3개 보이시죠?

바로 저깁니다.

넷플릭스 지옥 보셨나요?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지만

지금부터가 바로 헬게이트를 여는 순간입니다.

 

그러고 저 플라스틱 부분이 제법 탄성이 있어 손으로 모든 방향으로 조금씩 흔들어 재끼면

아래로 적당히 빼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 아래로 잡아당기면 손 하나 들어가는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새 차를 했다고 해도 안쪽으로 흑먼지를 머금고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Tip 2)

- 한 번에 절대 안 빠집니다. 계속 모든 방향으로 핸들링하시면 딱~ 감이 옵니다.

- 보안경 꼭 끼세요.

 

저는 운전석 쪽 작업하다 아래 공구가 떨어져 머리 다칠 뻔했습니다.

예전 차주가 정비받고(하고) 공구를 안쪽에 빠뜨린 것 같더라고요.

아래 사진처럼 이게 뚝 떨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했네요.

 

 

 

안쪽 작업사진도 찍었는데 불안한 자세와 허리통증으로

초점도 안 맞고 흔들리고 식별 불가 사진이라 뺐습니다.

 

아무튼 위 플라스틱을 재끼고 보면 안개등이 보입니다.

그럼 전 먼저 커넥터를 먼저 분리하시고

플렉시블 라쳇으로 대각방향을 풀면 설치됐던 안개부품이 탈거가 됩니다.

그리고 준비한 LED 안개등으로 자리 잡고 같은 위치 나사 조여주고

다시 커넥터 연결하면 반은 성공하신 겁니다.

 

 

동반석 작업은 그래도 한번 해봤다고 조금 더 수월하겠다 싶으시죠??

 

절대 네버 홀리 삑~

Don't try this at Parking Lot.

아주 이런 무시무시하고 유명한 단어가 생각날 겁니다.

 

그 이유는 바로 워셔액통의 간섭으로 손을 넣고 작업하기가 무진장 힘듭니다.

다시 나사 조이고 롤백해야 하나 이렇게 또 한 번의 고비가 찾아오지만,

 

허리 긴장 푸시고 깊게 쉼 호흡 3번 하시고 도전하시면 됩니다.

무조건 됩니다.

// 어깨, 목 결림과 담이 올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

 

 

3. 교체완료

이제 시동을 켜고 안개등 켜봅니다.

그리고 거짓말 조금 보태 차문 열고 눈 가리고 나와서 보니

크~~~ 감격의 순간.

역시 이제 전조등과 깔이 맞게 밝고 영롱한 빛이 납니다.

총 교체 작업시간은 45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어째 모두 LED인데 누렇게 보이네요.

 

 

 

4. 마무리

나름 고생은 했지만 잘 끝나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리프트에서 작업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보안경과 마스크 꼭 챙겨서 쓰시기 바랍니다.

작업 전 간단한 맨손 체조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목과 배에 무리가 좀 갑니다.

 

도전하시면 무조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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